애플스네일 (apple snail, Ampullariidae)
Posted by: 김지훈기자 | 2월 21, 2024 09:45:54:오전


이름 : 애플스네일
학명 : (apple snail, Ampullariidae)
서식지 :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 등 열대지역
최대 성장크기 : 8cm
적정 수질 : 중성~약알칼리성
적정 수온 : 23~24°C
유영 영역 : 벽면
사육 난이도 : 쉬움
합사 난이도 : 쉬움
번식 난이도 : 쉬움
애플스네일은 왕우렁이과에 속하는 어항에서 가장 많이 볼수 있는 대중적인 애완용 우렁이이다
밝은 노란색의 패각과 상당히 크게 자라는 개체 사이즈와 더불어 어항의 모든 찌꺼기들을 한번더 먹고 분해해주는 청소부라 수초어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어항에 한두마리 정도 사육한다
만약 수초어항에 애플스네일이 있다면 빼는걸 고려해보는게 좋을수도 있다
애플스네일은 잡식성으로 대부분의 먹이를 먹지만, 주식은 식물로 어항내 모든 수초가 먹이가 되며, 짧은 시간에 어항내 수초를 초토화시킬수 있는 식성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국내에서는 이미 생태교란종으로 지정되어 환경부에서 수입을 차단하여 애플스네일을 해외로부터 들어오는건 이제 불가능하다
아직 수족관에서 해당 종을 판매하는것은 국내에서 자체 번식만으로도 국내 브리더들의 수요를 충족시킬만큼 번식이 쉽기 때문이다
애플스네일을 사육할시 몇가지만 주의한다면 나머지는 크게 주의를 할만한 점은 없다고 할 정도로 사육은 쉬운 편이다
주의점 첫번째는 애플스네일은 물속에 사는 우렁이지만, 물밖으로 언제든 탈출이 가능하니 어항에 마개가 없다면 어느 구석에 말라서 죽어있는 애플스네일을 발견할수도 있다
주의점 두번째는 가끔 물위로 둥둥 떠다니는 애플스네일을 볼수 있을것인데, 이는 폐에 공기가 차서 수면을 떠다니는걸로 해롭지 않은 현상이니 다시 물속에 넣어주지 않아도 된다
주의점 세번재는 입수초기에 적응하지 못해 오래도록 집안에 틀어박힌 개체들이 있는데, 사망한게 아니기 때문에 밖으로 빼지 않아도 된다
애플스네일은 어떨때보면 정말 당당하게 모든 물고기와 친해 보이는것 같은데, 의외로 성격이 소심한것 같아 보인다
물고기들이 패각이 아닌 몸체 어딘가를 건들이기만해도 바로 패각안으로 숨어버리며, 다시 나오는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을정도이다
이는 성격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물속에 서식하는 토마시 시클리드, 크라운로치, 스컹크로치, 복어등의 어종은 달팽이를 전문적으로 먹고 사는 어종이다보니 자기 방어의 성격도 강한걸로 보인다
우렁이과 생물들은 자웅동체의 경우가 많다
암컷과 수컷의 구분이 없으며 일정 기간이 되면 서로 역할이 생겨 번식하는경우가 많아서 애플스네일도 그러리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은데 이는 오판이다
애플스네일은 우렁이과이지만 엄연히 암수의 구분이 있으며, 하는 역할도 분명히 다르다
다만 암수의 구별이 불가능하니, 다수의 애플 스네일을 키우다보면 그중 암수의 쌍으로 번식을 하게 되는경우가 많으니 번식을 생각하고 있다면 3~5마리정도를 키우는것이 좋다
번식을 한번 시작하게 되면 구피정도의 수준으로 번식을 하게되어 어느순간 애플스네일 항으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애플스네일은 알을 낳아서 번식하며, 알은 수면에서 조금위 습기가 찬곳에 알 주머니를 만들어서 거품으로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해당 알주머니를 따로 채취하여 습기가 높은 번식장에 넣어두어도 좋으나, 어항내 해당 위치에만 놓아두어도 어느정도의 부화가 일어나니 이점 참고 하여 사육하면 된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애플스네일은 생태계 교란종이므로 한번 키우기 시작했으면 끝까지 키워야 하며, 중간에 방생하는것은 절대로 안되니 이점은 반드시 명심하여야 한다
김지훈기자 ap_admin@azurepaper.co.kr